지난 8일(현지시간) 알링턴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 중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2대 2로 팽팽히 맞선 4회 미네소타의 공격이 진행될 때 갑자기 큰 소리의 천둥이 친 것. 이에 깜짝 놀란 타자와 포수는 쏜살같이 자신의 덕아웃으로 도망쳤다.
이같은 장면은 고스란히 생중계되던 방송에 담겼으며 현지언론의 토픽 감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미네소타의 외야수 데나드 스판은 “내 평생 이렇게 큰 소리는 처음 들어봤다. 예수님이 온 것 같았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텍사스의 포수 마이크 나폴리가 가장 빨리 덕아웃으로 도망쳤다.” 면서 “선수 몇몇은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텍사스 구단 측은 “벼락이 경기장 북쪽에 떨어졌으며 다친 사람이나 시설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