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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보지마” 미녀 엔지니어, 롤스로이스 상대로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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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고급 자동차 제조회사인 롤스로이스(Rolls-Royce)에서 근무하던 여성 엔지니어가 회사를 상대로 고액의 손해배상금이 걸린 소송을 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지 일간지인 데일리메일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더비공장의 엔지니어로 일했던 올라 펠란(31)은 고용주와 피고용인 사이에 분쟁을 청취하고 조정하는 정부기관인 고용재판소(employment tribunal)에서 “상사와 동료가 팀 내 유일한 여성인 나를 깔보고, 내 인생을 비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상사인 마크 리와 동료인 폴 갬블은 그녀와 같은 팀으로 일하는 내내 음담패설을 금치 않았으며 남성 중심의 흥청망청한 사내 분위기로 팀 내 유일한 여성인 펠란을 곤란하게 했다는 것.

펠란은 “내 앞에서 여성의 신체를 비하하는 발언과 성희롱도 서슴지 않았으며, 마크 리는 내가 미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등 나의 능력을 얕잡아 봤다.”고 주장했다.

지독한 성차별로 인한 스트레스로 회사에 휴직계를 내고 더비공장 대표에게 위의 사실을 폭로했지만, 회사 측은 그녀가 과민하게 반응한다며 도리어 이를 은폐하기 바빴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

지난 해 9월 회사 측은 “올라 펠란이 회사로 복직할 뜻이 없는 것 같다.”며 갑작스러운 해고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펠란은 롤스로이스를 상대로 성차별 및 불공정한 해직에 대한 13만 5000파운드(약 2억 4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대해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성차별이나 집단 괴롭힘 등 펠란의 주장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해 당분간 법정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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