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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물도 없이 1만 km 밀항한 새끼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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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밖에 되지 않은 고양이가 음식과 물도 공급되지 않는 컨테이너에 갇혀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 LA로 1만 Km가 넘는 태평양을 건너 본의 아니게 밀항(?)했으나 생존에 성공했다고 미 언론들이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11일 LA에 도착한 화물선에서 컨테이너를 전달받은 화주는 문을 여는 순간, 밝은 물체가 인기척에 놀라 반응했다고 밝혔다. 이 태평양을 건너온 화물선은 운항에만 21일이 걸렸으나 실제로 이 작은 고양이가 언제부터 이 컨테이너 안에 갇혀 있었는지는 미지수라고 화주는 말했다.

현재 동물 보호센터로 옮겨진 고양이는 중국 인사말인 니하오로 이름이 지어지는 등 화제를 몰고 오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마르시아 동물 보호국장은 “물과 음식도 없는 공간에서 그렇게 먼 거리를 이동하고도 생존해 있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니하오는 나이가 너무 어려 좀 더 성장한 다음 백신 등을 접종한 후 새 주인을 찾게 될 것이라고 동물 보호센터 측은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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