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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등에 업힌 채…전쟁 고아된 마운틴고릴라들

작성 2012.07.19 00:00 ㅣ 수정 2012.07.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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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등에 업힌 고릴라
멀티비츠
전쟁으로 고아가 된 새끼 마운틴고릴라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8일 호주 뉴스닷컴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레) 동부 비룽가국립공원에는 관리 직원들 손에 마운틴고릴라 4마리가 키워지고 있다.


이들 고릴라는 모두 밀렵으로 가족을 잃었거나 외부로 반출돼 밀거래되려다가 구출된 것으로 마운틴고릴라 종으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야생이 아닌 고릴라다.

공개된 사진은 공원 관리원인 패트릭 카라바랑가가 아직 어린 고릴라를 등 뒤에 업은 채 함께 놀아주는 모습이다. 해당 고릴라는 마치 그 직원을 자신의 어미로 착각한 듯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이 공원 내에는 전 세계 마운틴고릴라의 약 25%에 해당하는 약 200마리가 보호구역에서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서식지는 현재 M23 반군이 점거하고 있어 접근할 수 없다고 한다.

사진=멀티비츠(게티이미지)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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