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홈스는 12분간 진행된 법원 출두에서 묵비권을 행사했으며 교묘히 조는 듯한 연기를 펼치는 등 자신의 행위를 정신병으로 위장하려는 시도가 엿보였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24일 보도했다.
홈스의 수감을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도 “그러한 행위는 약물에 의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 행동도 저렇게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그가 잠든척했다면 무언가를 속이려고 하는 행동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법정에 참여한 다른 희생자의 관계자도 “그가 조사에 전혀 협조하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그가 미친 것처럼 행동하려고 하는 것이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은 그것이 연기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홈스는 콜로라도 대학 의대 재학생으로 한때 전 학기 A 학점을 받는 등 우수학생이었으나 구두시험에 실패한 후 졸업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져 의혹을 더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