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꼭 한번 이상은 경험해봤을 가장 흔한 피부질환, 두드러기. 사람들은 피부에 조그만 발진이 생기면 보통 두드러기가 났다고 말한다. 그만큼 두드러기 증상이 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드러기는 5명중 한명이 겪을 수 있는 아주 흔한 질환이지만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두드러기는 몸의 내부 또는 외부환경 요인에 의한 피부의 혈관 반응으로 혈관속 물질이 조직으로 빠져나가 벌레에 물린 것처럼 피부가 부풀어 오르거나 심한 가려움증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부푸는 양상은 그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제멋대로다. 또한 1cm 미만의 작은 크기 두드러기부터 손바닥보다 큰 것까지 각양각색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피부발진은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열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 굳이 병원을 찾지 않아도 얼마 지나지 않아 낫는 경우가 있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심한 경우 기관지나 소화기관의 점막이 부어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두드러기가 발현하는 사람과 발현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한의학에서 이를 인체 면역식별력에 달려 있다고 본다. 폐기능 약화로 면역식별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작은 알레르기 항원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따라서 두드러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경개선과 함께 폐기능을 강화시켜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체질로 거듭나게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은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청폐기능으로 폐에 쌓인 적열을 내리고 면역력과 자가치유 능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인체에 침투한 풍열, 풍한, 습열을 몰아내고 원기를 가득 채워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어린아이일 경우 손톱을 짧게 깎아줘 손톱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상처가 나서 2차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두드러기 부위는 긁지 말아야 한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