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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 환자에게 “귀신에 홀렸다” 폭행한 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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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교인들에게서 황당한 이유로 몰매를 맞은 간질병 환자가 10년 만에 피해보상을 받게 됐다.

브라질 사법부가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교회에 배상금 5000달러를 물어주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은 2001년 브라질의 한 개신교회에서 발생했다.

한창 예배가 진행되던 중 예배에 참석한 교인 알리시오네 사투르니노가 갑자기 몸을 떨면서 발작을 시작했다.

영문을 모르는 교인들이 깜짝 놀라며 발작을 일으킨 그를 바라보고 있을 때 단상에서 설교를 하던 목사가 “교인이 사탄에 사로잡혔다. 사탄이 육체를 점령한 상태다.” 라고 소리쳤다.

이어 “사탄을 내쫓으려면 사탄에 사로잡힌 사람을 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인들은 귀신을 쫗아내야 한다는 말에 우르르 달려들어 간질병 환자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교인들은 소란을 피운 사람이 간질병 환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지만 집단구타를 당한 사람은 이미 온몸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뒤였다.

현지 언론은 “억울하게 구타를 당한 환자가 10년이 넘는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 투쟁한 덕분에 배상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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