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역 양저우왕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지 베이징 공항에서 동방항공사의 시안행 여객기 운항이 4시간 가까이 지연되면서 불만을 가진 승객들이 해당 카운터에 불만을 토로하는 약간의 소동이 발생했다.
다음날인 21일 현장에 있던 한 관광객이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화가 난 한 승객이 카운터의 직원들을 상대로 소란을 피우자 한 남성 직원이 그자리에서 쓰러져 죽은 척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이를 본 승객은 “클레임에 대응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죽은 척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층 더 격노했다고.
이에 대해 해당 항공사 측은 “직원이 쓰러진 것은 사실이지만 죽은 척하고 있던 것은 절대 아니다.”고 부인했다.
동방항공에 따르면 이 남성 직원은 격노한 손님의 손에 밀려 넘어져 머리를 부딪혀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중국에서는 과거부터 직원들이 “메이요(없다).”라고 자주 말해 왔는데 이는 손님을 대응하기 귀찮아서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