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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허리케인 지나자 뉴트리아 수만마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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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작이 휩쓸고 지나간 미국 걸프 해안 일대에 뉴트리아 수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방치되어 있어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만 마리가 훨씬 넘는 것으로 파악되는 죽은 뉴트리아들이 주로 미시시피 핸콕 지역과 해리슨 카운티 일대를 악취를 내며 뒤덮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환경 당국은 처리 전문회사와 계약을 통하여 이 뉴트리아 사체들을 치우고 있지만, 워낙 양이 많아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들이 부패하면서 환경문제와 병원균 확산 등 위생문제가 가장 큰 위험으로 대두하고 있다. 1930년대 모피 수집을 위하여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일대에 방사된 뉴트리아는 모피값이 황금기일 때는 다량으로 포획되었으나, 1980년대 이후 모피값이 폭락하면서 방치되어 현재 수천만 마리가 습지 식물을 파괴하는 등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또한, 2008년 허리케인 구스타보 상륙 시에도 수만 마리가 익사한 채 떼죽음을 당한 바 있으며 허리케인 상륙 시마다 발생하는 시체처리에 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뉴트리아는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임신할 수 있을 정도로 번식력이 뛰어나 이러한 집단 떼죽음에도 그 개체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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