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메트로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찰스 볼프라스라는 이름의 남성이 밴드 뮤즈가 2009년에 발표한 앨범의 트랙 ‘Exogenesis’가 자신의 ‘공상 과학 락 오페라’ 를 훔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맨해튼 법원에 제기된 소송에서 볼프라스는 밴드 뮤즈와 그들의 레이블인 워너뮤직에 220만 파운드(한화 약 40억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볼프라스에 따르면, 7년전 그는 뮤즈에게 그의 ‘공상 과학 락 오페라’에 대한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오페라를 쓰자고 제안했지만 그들은 거부했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그로부터 4년 뒤, 뮤즈는 문제가 되고 있는 3개의 곡, ‘Exogenesis I’, ‘Exogenesis II’, ‘Exogenesis III’ 를 포함한 새 앨범 ‘The Resistance’를 발매하였다.
볼프라스는 이제 그치지 않고 해당 앨범의 표지 역시 그 오페라의 스토리보드에서 훔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뮤즈의 대변인은 이 소송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번 소송에 휘말린 뮤즈는 3년 만에 새 앨범 ‘The 2nd Law’ 를 10월에 발매한다.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