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물고기 뱃속에 있던 손가락 돌려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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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돌려주지 마세요. 고통만 새록새록 기억납니다.”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이 잘린 남자가 기적적으로 잃었던 손가락을 찾았지만 회수(?)를 거부했다. 남자는 그러나 “봉합수술이 가능한지 의사에게 상담을 했다.”고 밝혀 변심의 여지를 남겼다.

손가락은 아이다호 주 북부의 한 호수에서 잡은 물고기 뱃속에서 발견됐다. 낚시꾼이 잡은 물고기의 배를 가르다 사람의 손가락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 당국에 신고했다.

손가락은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지문 확인이 가능했다.

당국은 지문을 조회, 발견된 손가락 주인을 찾기 시작했다. 확인 결과 손가락은 31세 청년의 것이었다. 청년은 생존해 있었다.

”당신의 새끼손가락이 발견됐습니다. 찾아가시겠습니까?” 당국은 친절하게(?) 손가락을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청년은 정중히 사양했다. 당시의 악몽이 떠오른다는 이유에서다.

청년은 2개월 전 호수에서 수상스키를 타다 사고를 당했다.

보트와 연결된 로프가 느슨한 것 같아 팽팽하게 손보려다 왼손이 휘감겼다. 그바람에 손가락 4개가 잘려나갔다.

당국자는 “호수의 물이 워낙 차 (봉합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손가락의 상태가 좋다.”며 “주인의 마음이 바뀔 수 있어 발견된 손가락을 냉동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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