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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시비 붙자 사람 치어버린 황당 트럭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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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에 생긴 시비가 황당한 살인사건으로 이어졌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대형트럭이 여자를 들이받아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건은 열흘 전 발생했지만 뒤늦게 알려졌다.

승용차와 트럭 사이에 시비가 붙은 곳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경계 외곽도로인 헤네랄 파스라는 곳 주변이다. 대형트럭이 뒤에 따라오던 승용차에 추월을 허용하지 않은 데서 발단됐다.

한참이나 눈치를 보며 신경전을 벌이다 승용차는 가까스로 트럭을 추월했다. 그대로 갔으면 조용히 끝날 일이었지만 화가 치밀대로 치민 승용차 운전자는 신호에 걸리자 차에서 뛰쳐나왔다.

남자는 뒤에 서 있는 대형트럭을 향해 달려가 차문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며 트럭기사에게 내리라고 고함쳤다. 동승했던 부인이 행패를 부리는 남편을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기세 등등한 남자의 위협에 순간 덜컥 겁이 난 트럭기사는 그대로 줄행랑을 치려 핸들을 꺾으며 액셀을 밟았다. 하지만 발진한 육중한 트럭은 그만 남편을 말리던 부인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5분 만에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 부인을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한 여자는 이미 숨이 끊어진 뒤였다.

시비 시작부터 트럭이 들이받힌 여자가 구급차에 실려가는 모습 등은 현장 주변에 있던 감시카메라에 빠짐없이 녹화됐다. 트럭기사는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부에노스 아이레스 감시카메라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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