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나라에서 식용으로도 쓰이는 소의 고환으로 만든 맥주가 나와 눈길을 끌고있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양조회사 ‘와이쿱 부루잉’은 소의 고환을 첨가한 맥주를 제조해 언론에 공개했다.
’록키 마운틴 오이스터 스타우트’(Rocky Mountain Oyster Stout)라는 이름의 이 맥주에는 160리터당 황소의 고환 11kg이 함유되어 있다.
이 특별한 맥주의 제조 방법은 일반 맥주와 비슷하다. 보리를 싹틔워 맥아를 만든 후 발효를 거치지만 중간에 소의 고환을 얇게 썬 후 달달 볶아 맥주에 첨가한다.
당초 회사 측은 이 고환 맥주를 지난 만우절 때 장난으로 광고했으나 예상 외로 반응이 뜨겁자 실제로 개발하게 됐다.
’와이쿱 부루잉’의 사장 앤디 브라운은 “우리는 지난 몇년 간 강심장들을 위한 맥주를 개발해 왔다.” 면서 “색다른 깊은 향취와 감칠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맥주는 단 1271리터만 시험 제작했다. 맛보고 싶다면 덴버를 찾아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의 고환은 테스토스테론이 풍부해 성욕을 증가시켜 중국 등지에서는 정력제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