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최초

기네스북 오를 ‘전세계 최저 임금’은 얼마?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인도의 50대 여성 2명이 ‘세계 최저 임금 노동자’로 기네스 북에 오를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2일 보도했다.

인도 남부에 사는 아쿠(59)와 릴라(59) 등 여성 2명은 1971년부터 인도 카르나타카주의 여교사 훈련원에서 화장실 청소부로 일해 왔다.

이들은 지난 40여 년 간 휴가도 거의 없이 화장실을 청소해 왔지만, 1년 임금은 고작 180루피뿐(약 3700원)이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40년 간 단 한 번도 임금 인상이 없었다는 것.

한 달 임금이 겨우 15루피(약 307원)에 불과한 이들은 “매달 월급을 올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고용주가 절대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언젠가는 오를 것이라는 희망만으로 지금까지 버텼다.”고 말했다.

약 11년 전, 두 사람은 임금과 관련해 고용주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에 화가 난 고용주는 월급을 아예 주지 않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그녀들은 “우리 일에 자긍심이 있다.”는 이유로 일을 쉬지 않았고, 수년 간 무료봉사와 마찬가지로 화장실 청소를 해왔다.

2001년 그녀들의 사연을 접한 인도 인권단체가 나서 인도 우두피시 카르나타카 법원에 고용주를 제소했고, 2003년 법원은 임금지급을 명령했다.

이어 2004년과 2010년에 열린 재판에서도 최고 법원의 임금지급 명령이 떨어졌지만 고용주 뿐 아니라 이와 관련한 당국 부서는 현재까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쿠와 릴라는 “그동안 일한 대가를 받고 이제는 은퇴해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편 이들은 현지 인권단체의 도움으로 ‘세계 최저 임금’ 부문 기네스북 등재신청을 한 상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택시 탔다가 성폭력 당한 여성 수천 명…“택시 회사가 책임져
  • KF-21이 노리는 스텔스 기술…레이더에 안 잡히는 진짜 방
  • 동료들이 “누가 먼저 잘까” 내기…여직원 소송, 결국 패소한
  • 우크라, 韓 수준 공군력 원하나?…250대 전투기 도입 ‘비
  • “한국 잠수함, 이건 꼭 사야 해!”…캐나다 국민 댓글 폭발
  • 성관계 후 입 안 가득 궤양이…20대 남성에게 무슨 일이?
  • “내 전 남친 괜찮다니까”…中 Z세대 번진 ‘연애 추천’
  • 엘베서 붙잡힌 여성…약혼했는데 강간죄 받은 중국 남성
  • 中호텔 객실 몰카, 성관계 생중계까지…“SNS서 유통 중”
  • “매년 25명 뽑아 접대”…마사지까지 맡긴다는 北 ‘기쁨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