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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에 쌍둥이 엄마된 집념의 브라질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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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의 여자가 환갑에 엄마가 됐다.

61세 브라질 여자가 20년간 인공수정을 시도한 끝에 성공, 쌍둥이를 출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인공수정에는 10년 전 냉동한 배아가 사용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안토니아라는 이름의 이 여자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상파울로 주 산토스라는 도시에서 제왕절개로 남매 쌍둥이를 낳았다.

평생 아기가 없던 안토니아는 1992년 남편과 함께 처음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때 만난 의사가 결국은 아기를 갖게 도움을 준 은인이다. 의사는 “아직은 자연적으로 임신이 가능하다.”면서 부부를 격려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임신은 쉽지 않았다. 실패를 거듭하자 안토니아는 10년 전 인공수정을 시도했다. 그래도 아기는 생기지 않았다.

낙심한 안토니아는 아기를 입양하려 했지만 이젠 또 나이가 문제였다. 당시 50이 넘은 그에겐 입양이 거부됐다.

안토니아는 올해 마지막으로 인공수정을 통한 임신에 도전했다. 10년 전 냉동했던 잉여배아를 올해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서다.

용기를 낸 게 기적을 만들었다. 안토니아는 병원 문을 두드린 지 20년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안토니아는 7개월 만에 건강한 쌍둥이를 출산했다. 아기들에게 안토니아는 ‘소피아’와 ‘로베르토’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줬다.

20년지기가 되어버린 그의 의사는 “의학이 발달해 나이에 관계없이 아기를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는 게 가장 어려웠다.”면서 “노령 임신을 이상하는 보는 사람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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