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포커대회(the World Series of Poker)에서 메릴랜드 출신의 대학 중퇴생 그레그 머슨(24)이 12시간에 이르는 사투 끝에 프로 도박사인 제시 실비아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머슨은 “게임하는 동안 눈물까지 모두 쏟아낼 만큼 힘들었지만 말로 표현하지 못할만큼 기쁘다.” 고 밝혔다.
2등으로 우승을 아쉽게 놓친 실비아는 “머슨은 모든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남자’였다.”고 패배를 인정했으며 그 역시 530만 달러(약 57억원)를 챙겼다.
3등은 애리조나 주립대 학생인 제이크 발시저(21)가 차지했다. 380만 달러(약 41억원)를 챙겨 하룻밤 새 갑부 대학생인 된 발시저는 “학교 숙제 때문에 제대로 게임을 하지 못했다.” 며 웃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총 6,598명이 참가했으며 게임은 텍사스 홀덤(Texas hold ‘em)으로 진행됐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