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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슈퍼마켓 체인이 판매한 샐러드 포장지 속에서 살아 있는 도마뱀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더비셔 킬라마시에 있는 모리슨 슈퍼마켓에서 팔린 이탈리아산 야생 로켓샐러드(허브의 일종)에서 몸길이 15cm나 되는 살아 있는 도마뱀이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이안 록(55)은 당시 샌드위치를 해먹으려고 냉장고에서 포장된 샐러드를 꺼내뒀었다고 밝혔다.
놀라운 점은 이 샐러드는 무려 1주 전 록의 부인이 구매한 것으로 당시 그녀는 해당 마켓에서 1파운드(약 1700원)를 주고 두 팩을 샀다.
무려 1주 이상 샐러드 포장 속에서 살아 있던 도마뱀은 냉장고에서 나와 몸이 따뜻해지자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록의 가족은 소비자서비스 센터에 연락을 취했고, 마켓 측은 사과를 한 뒤 해당 지점에서 두 직원을 보내 증거를 회수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록은 “사건을 처리할 관리자의 방문을 예상했었다.”면서 “차라리 영국 동물보호협회(RSPCA)에 연락하는 게 좋았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들 가족은 샐러드의 원래 값만을 환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켓 측은 “현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면서도 “매장의 모든 제품은 엄격한 품질 검사 과정을 거친다. 불행하게도 해당 샐러드만이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