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3200살 나무와 사람 ‘환상 조화’…“소인국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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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또는 소설 속 소인국을 연상케 하는 자연과 사람의 신비로운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작가 마이클 니콜스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세쿼이아국립공원서 2주에 걸쳐 찍은 마치 만화 속 세상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

사진에 등장하는 나무의 이름은 ‘프레지던트’(Thd President)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 3200년 된 세쿼이아 종이다.

이 거대한 나무의 높이는 75m에 달하며, 둘레는 성인 남성 수 십 명이 에워싸야 할 정도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프레지던트’의 위엄을 단번에 느낄 수 있게 한다. 나무의 작은 가지에 매달린 사람의 모습은 한편으로는 만화 속 소인국을 연상케 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연의 위대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니콜스와 함께 작업에 참여한 작가 데이비드 쿠아멘은 “‘프레지던트’는 비록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는 아니지만 인근에 있는 아메리카삼나무(redwood)나 유칼리나무 등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눈에 띄는 4개의 큰 가지가 있으며 각각의 크기는 역시 상당한 크기의 나무 한 그루 정도만하다.”면서 “나뭇잎의 수는 20억 개 정도 되며 지금도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가와 작가가 함께 소개하는 ‘프레지던트’의 역사와 아름다운 사진은 내셔널지오그래픽 12월 호에서 만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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