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일(현지시각) 미트 롬니(65) 전 대선 후보에 관한 장문의 동정 기사를 보도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는 다시 캘리포니아주의 샌디에이고에 있는 저택으로 돌아가 조용히 살고 있다는 것.
사실 선거 기간 동안 그는 패배할 것이라고는 예상을 못 했던 관계로 낙담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측근들은 “그는 패배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40대와 같다. 아마 승부사로 태어난 것 같다.”며 롬니의 성격을 표현하기도 했다.
롬니보다도 그의 아내 앤(63)이 평소 즐기던 승마도 거의 하지 않는 등 낙선 충격이 더 큰 것 같다고 지인들은 말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 다소 많은 지인이 방문하여 앤은 직접 요리를 하지 못하자 인근 음식점에서 다량의 닭요리를 주문해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진=대선 패배 후 직접 자신의 승용차에 기름을 넣고 있는 미트 롬니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