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휴대전화 주문했는데 택배 받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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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휴대전화 팝니다.”

인터넷에 이렇게 광고를 띄우고 채소장사(?)를 한 사기꾼 2명이 스페인 경찰에 체포됐다.

19살과 31살 청년이 손잡고 스페인 전역을 상대로 벌인 사기행각이다. 두 사람은 스페인 주요 사이트를 돌며 최신형 휴대전화를 판다고 광고를 냈다.

의심을 사지 않도록 가격조정에도 신경을 썼다. 시중가격보다는 약간 낮으면서도 큰 차이는 없도록 가격을 매겨 광고를 보는 사람들은 사기에 걸린 줄 꿈에도 몰랐다.

실물이라며 사진까지 내걸고 “돈을 입금하면 바로 휴대전화를 보내준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주문한 사람에게 도착한 건 엉뚱한 채소였다.

택배를 받은 사람이 들뜬 마음으로 연 상자에는 오이, 토마토 등이 들어 있었다. 채소가 떨어졌을 때는 비누를 넣어 보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대신 싹이 난 고구마를 보낸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스페인 경찰은 이들 온라인 판매자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고발이 쇄도하자 수사에 착수, 다수의 이메일을 이용해 꼬리를 감추려 한 2인조 사기단을 검거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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