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본의 한 인터넷매체가 소개한 이 동영상은 지난달 1일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러시아 최초의 순간이동’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것이다.
영상을 보면 한 나이 든 남성이 아코디언과 기타를 맨 밴드로 추정되는 젊은이들에게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을 찍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재생 5초 후에 남성 뒤편에서 한 자전거를 탄 백발의 남성이 갑자기 나타나 유유히 자신의 길을 찾아갔다. 놀라운 점은 다시 보기로 재생해봐도 자전거를 탄 남성이 화면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은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동영상은 지금까지 51만여 명이 감상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순간이동인지 조작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을 벌였지만 결론은 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남성 뒤에서 시간 여행자가 나타날 때 커브를 돌며 출발하는 모습을 보면 영상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이 짜고 찍은 영상으로 추정할 수도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