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커피, 다이어트에 효과 없지만 카페인은…

작성 2012.12.31 00:00 ㅣ 수정 2013.01.10 19:1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커피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호주 일간지 더 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호주 서던퀸즐랜드대학 린제이 브라운 교수팀의 실험 결과 커피의 다이어트 작용은 커피 추출물이 아닌 그속에 함유된 카페인의 효과일 뿐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고칼로리 먹이를 먹여 비만해진 쥐에게 커피 추출물과 카페인을 각각 섭취시킨 뒤 그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커피 추출물을 섭취한 쥐는 변화가 없었지만 카페인을 섭취한 쥐는 체중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이 체중 감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카페인은 사람의 식욕을 억제하고 칼로리를 태우며 소변의 양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양의 카페인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이에 대해 심혈관 약리학자인 브라운 교수는 “일부 사람들은 다량의 카페인 섭취로 심박수 상승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운 교수와 그의 연구진은 “카페인을 섭취할 때는 붉은 양파나 보라색 당근, 올리브 잎, 베리(산딸기류 열매)와 레드 와인 등 심장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나 음료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절적할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기존 연구에서는 커피가 심장 마비나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이 돼 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는 뉴트리션 저널(Nutrition Journal)과 저널 오브 뉴트리션(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