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장애가 있는 한 청년이 세계 최강의 파이터들이 모여있는 UFC에 도전장을 던져 눈길을 끌고있다.
화제의 선수는 미국 코네티컷 출신의 현 ‘익스트림 파이팅 챔피언십’(Xtreme Fighting Championship)라이트급 챔피언인 닉 뉴웰(26). 그는 왼팔 팔꿈치 아래가 없이 태어났지만 격투기 선수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9전 전승을 달릴 만큼 ‘마이너리그’에서는 적수가 없다.
뉴웰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 지금까지 암바, 길로틴초크 등 모든 격투기 기술로 승리를 거둬왔다.” 면서 “UFC에서 뛰지는 못하지만 난 최고의 선수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작은 격투기 무대에서는 승승장구하는 뉴웰이지만 전국구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UFC 진출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UFC측은 조금 더 그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UFC 다나 화이트 대표는 “솔직히 뉴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면서 “최근 그를 UFC로 영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는데 현재까지 내 대답은 ‘NO’”라고 밝혔다.
이어 “UFC 무대는 두팔 모두 있는 선수들도 싸우기 힘든 무대”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웰은 과거 인터뷰에서 “내 꿈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당당히 나서서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꿈이 있다면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혀 감동을 준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