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이하 현지시각) 미 언론에 의하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한 유치원에 다니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여자아이는 지난 10일 하굣길에 버스를 기다리다 친구에게 장난감 물총으로 놀이하자며 이 같은 말을 전했다.
그러나 지나가다 이를 엿들은 한 성인이 학교에 신고하였고 학교 측은 5살 난 어린아이의 가방과 몸을 수색하는 등 과민 반응을 보였으나, 진짜 총은 고사하고 장난감 총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테러리스트적인 위협 행위라면서 이 어린아이를 유치원에서 정학 처분 조치를 취했다.
이에 이 5살 난 어린아이의 부모 측은 변호사를 고용해 즉각적인 사과와 정학 처분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담당 변호사는 “장난감 총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아이에게 이러한 처분을 정말 실수”라며 “학교 측의 기록 삭제와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변호사는 오는 30일 이 문제와 관해서 해당 교육청과 면담이 잡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 교육청 관계자는 논평하기를 거부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해당 어린아이가 언급한 장난감 총 사진 (ABC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