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2일(현지시간) 세계 도시의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EIU는 미국 뉴욕의 물가(100)를 기준으로 전 세계 97개국 131개 도시에서 식료품, 집세, 교육비 등 400개 이상의 품목 가격을 조사해 6개월마다 발표하고 있다.
그뒤를 이어 호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시드니와 멜버른이 각각 4계단 올라 3, 4위를 차지했으며 공동 4위에는 노르웨이의 오슬로가 올랐다.
싱가포르도 3계단이 올라 6위를 차지했다.
생활비 비싼 상위 20위 중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1개 도시가 차지했다. 유럽은 8개 도시가 랭크인했으며 미국의 도시는 톱 20에 들어가지 않았다.
남미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는 이전보다 25위 오른 9위를 차지했다.
미국 달러와의 고정 환율이 유지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20%에 달했다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북미 최상위는 캐나다 밴쿠버(21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은 동률 27위였다.
한편 생활비 가장 싼 도시는 남아시아의 도시들이 차지했다.
▲생활비가 높은 도시 톱 10
1위, 도쿄 (일본) 152
2위, 오사카 (일본) 146
3위, 시드니 (호주) 137
4위, 오슬로 (노르웨이) 136
4위, 멜버른 (호주) 136
6위, 싱가포르 (싱가포르) 135
7위, 취리히 (스위스) 131
8위, 파리 (프랑스) 128
9위,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126
10위, 제네바 (스위스) 124
▲생활비가 싼 도시 톱 10
1위, 카라치 (파키스탄) 44
1위, 뭄바이 (인도) 44
3위, 뉴델리 (인도) 48
4위, 카트만두 (네팔) 50
5위, 알제 (알제리) 54
5위, 부쿠레슈티 (루마니아) 54
7위, 콜롬보 (스리랑카) 55
8위, 파나마 시티 (파나마) 56
9위, 제다 (사우디아라비아) 57
10위, 테헤란 (이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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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