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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세계 최고 스트리커, 안 벗겠다 선언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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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채로 경기장에 느닷없이 나타나는 사람, 이른바 스트리커(streaker)의 세계 1인자인 마크 로버츠(49)가 이제 더는 벗는 행위를 하지 않고 은퇴를 선언했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993년 홍콩에서 펼쳐졌던 럭비 경기장에서 첫 나체 퍼포먼스를 선보인 그는 세계유명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무려 519회의 세계 최대 스트리커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4년에는 미국 텍사스 주에서 열렸던 슈퍼볼 경기에서 나체로 등장하여 전 세계 87개국 1억 3천만 명의 시청자가 이를 지켜본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은퇴를 선언한 이유가 바로 그의 둘째 아들 마크(19)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의 아들은 자신의 친구들이 아버지의 이러한 행위를 보고 웃는 모습이 창피하다고 말했고 로버츠는 이에 마지막으로 519회의 스트리킹을 하고 나서 은퇴를 선언하고 말았다.

로버츠는 원래 자신은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며 포르노 스타가 아니라 오직 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이러한 행위를 펼쳐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20년 동안 이러한 행위로 서른 번이 넘게 체포되어 감옥살이를 했으며 600만 원이 넘는 벌금을 내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로버츠는 자신의 스트리커 일대기를 담은 자서전을 곧 출간할 예정이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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