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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멸종은 6603만년 전 소행성 충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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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년 동안 큰 논쟁을 불러일으킨 공룡 멸종이유에 대한 보다 명확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버클리대학 지질 연구센터를 비롯한 영국, 네덜란드 국제연구팀은 화산재 연대 추적 및 암석 분석을 통해 공룡이 6603만 8000년 전(± 1만 1000년) 지구상에서 사라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가 의미가 있는 것은 이 시기가 과거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떨어진 소행성 충돌 시기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곧 공룡 멸종 이유 중의 하나인 소행성 충돌설이 큰 힘을 얻게 된 것으로 이 이론은 노벨상 수상자인 작고한 UC버클리 대학 루이스 알바레즈 교수가 제기한 가설이다.

특히 이 가설은 아들 월터 알바레즈 UC버클리 대학 교수가 더욱 정교하게 이론으로 다듬었다. 이들 부자는 과거 약 10km 크기의 소행성 충돌로 거대한 화산과 해일이 생겼고 엄청난 양의 먼지가 성층권으로 올라가 햇빛을 차단해 이 기간 중 서서히 공룡이 멸종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연구를 이끈 버클리대학 폴 레네 교수는 “공룡 멸종과 소행성 충돌이 같은 시기에 일어났다는 것이 명확해졌다.” 면서 “소행성 충돌이 공룡 멸종에 유일한 원인은 아닐지 모르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알바레즈 UC버클리 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단히 만족한다.” 면서 “오랜 기간 논쟁이 있어왔지만 발달한 기술로 의문점이 풀렸다.” 며 기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 2월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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