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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연봉 1억원 넘는 장애인 거지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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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휠체어를 타고 구걸 행위를 하며 연봉으로 따지면 1억 원이 훨씬 넘게 돈을 벌고 있는 장애인이 자신은 가짜라고 실토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캐리 톰프슨(30)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20년 전에 당한 교통사고로 인해 거동은 다소 불편하나 말하거나 활동을 하는 데는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상이다.”라고 말하면서 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장애인 행세를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 병상학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로 말을 더듬거리는 흉내를 내고 있다고 스스로 밝혔다. 이를 본 이 지역 시민들은 자신들도 톰프슨이 다가왔을 때 동정심으로 돈을 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하면서 어이가 없다고 혀를 찼다.

톰프슨은 올해에도 지역 경찰에 이 같은 가짜 행세로 두 번이나 체포되었으나, 그는 켄터키 주를 떠날 생각이 없으며 계속해서 구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 텍사스 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30억 원에 가까운 합의금을 받았으나 다 탕진하고 켄터키주로 건너와 이 같은 사기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사진=지역 방송(LEX18)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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