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미주통신] 성폭행범 전자 팔찌는 무용지물?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차를 빼앗아 모녀를 납치하고 어머니를 살해한 후 10살 난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범인이 당시 착용하고 있던 전자팔찌를 무력화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렌즈(29)로 알려진 이 범인은 뉴욕주 시라크스 지역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모녀가 탄 차를 납치한 후 딸의 어머니를 칼로 잔인하게 살해하고 딸을 성폭행한 후 도로 길가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지나가던 차에 의해 발견되어 체포된 바 있다.

하지만 연방조사국의 조사 결과, 이 범인은 지난 1월 아동 포르노를 보관한 혐의로 전자 팔찌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범행 당시에는 발목에 달려 있던 전자 팔찌를 빼고 범행 후 다시 부착해 이 같은 사실이 전혀 모니터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관해 연방조사국은 성폭행범들에게 설치된 전자 팔찌의 신호가 건물에 의한 전파 방해나 목욕 등을 할 시에는 잠깐씩 끊기는 허점을 이용하여 범인이 삽시간에 전자 팔찌를 제거하고 다시 착용하는 방법으로 이를 무력화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바다 밑이 온통 황금?” 아시아 최대 해저 금광 터졌다
  • “고장 잘 나네” 북한이 러시아 공급한 ‘골동품’ D-74
  • “한국 품으로 가고 싶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 “러, 2027년 발트 3국 공격 목표”…에스토니아, K-9
  •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 유럽 최강 전투함 나온다…프랑스 새 핵 추진 항공모함의 특징
  • 한국, 美 전투기 시장도 뚫었다…“F-15EX 첨단 장비 첫
  • KF-21까지 검토한 폴란드…전투기 선택 기준은 ‘비용 대비
  • 어느 쪽이 진짜야?…“캄보디아 점령한 태국군 사진은 AI 조
  • “드론 무서워!”…해상 컨테이너 덮고 다니는 러시아 전차 등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