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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철문, 점점 기울더니 쿵…집단탈출사고 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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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우린 정정당당하게 정문으로 나가련다!” 초대형 교도소 집단탈출사고가 날 뻔했다. 낡은 교도소 정문이 힘없이 쓰러지면서다.

당국은 집단탈출을 막기 위해 문이 쓰러진 교도소에 탱크를 배치해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다. 남미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에 있는 교도소에서 벌어진 일이다.

사고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발생했다. 프로세밀 파티오라는 지역 쪽으로 나 있는 길이 7m, 폭 6m 크기의 철문이 갑자기 힘없이 쓰러졌다. 이 교도소에는 재소자 200여 명이 수감돼 있다.

기적(?)처럼 교도소 문이 열리자 재소자들은 단번에 교도소를 빠져나오려 했다. 교도관들이 무기력하게 집단탈출하려는 재소자들을 바라만 보고 있을 때 사태를 막은 건 교도소 외곽을 경비하던 군이었다.

군은 탱크까지 동원해 문이 쓰러진 교도소 입구를 철통 봉쇄했다. 재소자들은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교도소 주변에서 1년간 경비를 서고 있다는 군 관계자는 “교도소 철문이 여러 번 총을 맞은 데다 녹슬고 너무 낡아 위험했다.”며 “교도소 측에 경고를 했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군이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면 재소자 수백 명이 탈출에 성공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도소 측은 “낡은 철문을 모두 보수하고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철문이 사고를 낸 것”이라며 “72시간 내 새 철문을 달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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