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성노예 20만명? 황당해”日극우매체 날조 보도 심화

작성 2013.04.04 00:00 ㅣ 수정 2013.04.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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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극우매체 날조
일본 최대 포털 인포시크에 실린 뉴스포스트세븐 기사 화면.
일본 극우매체의 날조 보도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일본의 주간지 ‘뉴스포스트세븐’은 3일 “현재 미국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가 4곳에 세워져 있지만, 앞으로 20곳 정도 설치된다.”고 보도하면서도 그 앞에 위안부 문제를 날조하는 사설을 게재했다.


그 일부를 살펴보면, 뉴스포스트세븐은 “종군위안부 문제는 전쟁이 끝난 뒤, 아사히신문이 주도하고 당시 정부가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군의 강제 연행’을 인정했지만, 그 후, 많은 사학자 조사에서 그 사실은 부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매체는 “성 노예 20만 명이라는 숫자도 너무 황당하다. 그러나 이러한 잘못된 역사 인식을 미국 지자체가 인정해 마치 ‘기정사실’로 홀로 걷고 있다.”라고까지 말했다.

이 밖에도 이 매체는 “일본인이 모르는 사이, 미국인이 사실 인식과 위안부 문제의 쟁점을 말하지 않고 스스로 반일 감정을 갖게 유도하는 현실이 거기에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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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포털 날조 동조
일본 최대 포털 인포시크가 국제토픽면에 올린 기사 편집제목.
이 같은 보도는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인 인포시크 뉴스에 ‘한국, 반일 감정 갖게 학생 유도’라는 제목으로 공개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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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네티즌 반응
트위터 키워드 분석 사이트인 톱시(TOPSY)가 특정 기사에 관한 트윗을 집계한 화면.
한편 이를 접한 대부분의 일본 네티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상에 “시작은 ‘아사히신문’이지만, 일본도 국가로서 잘못을 바로잡는 성명을 빨리 내달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일부 혐한 성향을 띄는 네티즌은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설 댓글로 해당 보도에 동조하고 있다.

사진=인포시크, 톱시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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