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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기린 한 쌍의 춤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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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기린 한 쌍이 함께 춤추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야생동물 사진작가 다나 알렌(51)이 아프리카 잠비아 남부 루앙과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기린 사진을 소개했다.

25년 경력의 베테랑 작가 알렌에 따르면 사진 속 기린들은 춤추는 것이 아니라 사실 암컷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모습이다.

쏘니크로프트 기린으로 불리는 이들 동물은 뿔 끝까지 키가 약 5.5m나 된다. 평소 온순한 성격으로 위협을 주는 동물은 아니나 짝짓기 시기가 되면 수컷은 본능에 따라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자들 과 힘겨루기를 하며 이 싸움을 통해 죽음을 맞이할 때도 있다고 한다.

작가는 “두 기린 모두 힘센 젊은 수컷으로 서로 힘과 기술을 시험했다.”면서 “2시간 동안이나 서로 뿔과 머리로 들이받거나 다리를 걸어 넘어트리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들의 거대한 몸집 때문에 움직임은 슬로모션(느린 동작)처럼 보였고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안무를 맞춰 춤추는 듯했다.”면서도 “하지만 이 싸움에서 이긴 수컷은 암컷 기린과 함께 떠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가는 촬영 당시 수컷 기린들과 매우 가까이 있었지만, 그들이 자신에게 위협을 주진 않았다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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