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케닐워스중학교는 여학생들을 모두 불러모은 조회시간에 “타이트한 레깅스와 스키니진, 요가 팬츠 등의 착용을 금지한다.”고 ‘명령’해 반발을 샀다.
학교 측은 “많은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레깅스는 속옷이나 피부가 지나치게 비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복장이 남학생들을 자극할 수 있으며, 건전한 학업 분위기를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학교가 여학생들에게 레깅스 위에 치마나 원피스, 바지 등을 입지 않는다면 처벌을 내리겠다고 하자 일부 학생들은 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이러한 조치는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몸에 핏(fit)되는 의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 “남학생들이 스스로 통제 못하는 ‘격렬한 호르몬 분비’를 여학생 탓으로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 등의 의견을 내며 반발했다.
이에 케닐워스 학교 측은 한발 물러나 신축성이 좋은 스판덱스 팬츠 까지는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레깅스에 대한 규제는 거둬들이지 않고 있다.
인터내셔널비지니스타임즈(IBTIMES) 등 현지 언론은 “레깅스와의 싸움을 벌이는 것은 비단 이 학교 뿐만이 아니다.”라면서 워싱턴DC의 한 학교 역시 비슷한 드레스코드 규정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주 미니통커 민 중학교 역시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여학생들의 복장에 더욱 신경 써 달라고 당부하는 등, 미국 곳곳이 여학생들에 대한 학교 측의 일방적인 복장 규정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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