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1g에 진드기 2만마리 넘는 오코노미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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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침개에서 유래됐다는 일본의 해물 부침요리인 오코노미야키. 이를 집에서 만들 때 필요한 것이 오코노미야키 분말 혹은 가루라고 한다.

그런데 이 분말에 관한 끔찍한 소식이 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오코노미야키 분말을 개봉하고 상온에서 장기 보존하면 진드기가 침입해 대량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1g당 2만 마리가 넘게 발견된 예도 있다.

또한 이 신문은 “집에서 요리한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나타나는 알레르기 증상은 대부분 원인이 집먼지진드기”이며 “지난해 4월에도 11세 여학생과 47세 모친이 이 때문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를 진단한 칸자키 미레이 주치의(미토 제생회병원)는 “두 환자가 먹은 것은 오코노미야키 분말로 1g당 2만 2800마리의 집먼지진드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분말은 개봉 뒤 부엌에서 상온 저장돼 있었고 유통기한이 2년 이상 지난 제품이었다고 한다.

실내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는 집 먼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 두 환자는 집 먼지 알레르기는 있었지만 밀가루 알레르기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너무 끔찍하다.”, “모든 가루에 해당할 수 있다. 다른 가루는 어떠할까?”, “손님 없는 가게는 위험하겠다.” 등의 놀라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유통 기간이 2년 이상 지난 사실에 착안한 일부 네티즌은 “유통 기한이 지난 점이 이상하다.”, “조심해야겠지만 과연 2년이나 내버려두는 사람이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일본의 한 인터넷매체는 “개봉한 다음에는 가능한 한 전부 사용하거나 밀폐해 냉장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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