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가물치가 ‘프랑켄 피시’라고?…美서 공포의 대상

작성 2013.05.01 00:00 ㅣ 수정 2013.05.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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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의 보양식으로 애용되는 가물치가 미국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둔갑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뱀 머리’ (스네이크헤드) 물고기가 뉴욕시 센트럴파크 호수에서 발견됐다고 뉴욕 환경 당국이 밝혔다.

‘뱀머리’ 물고기는 가물치의 영어 이름으로, 가물치의 머리 부분이 뱀을 닮았다고 하여 위와 같이 불리며 이종 간에 특징이 섞여 있어 ‘프랑켄 피시’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가물치는 2002년 메릴랜드주(州)의 한 연못에서 발견된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다. 뉴욕에서는 수년 전 처음 발견됐고 이번에 센트럴파크 ‘할렘 미르’ 호수 내에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물치는 미국에서 천적이나 상위 포식자가 없는 최악의 외래종으로 낙인찍혔다.

당국은 시장에서 가물치 거래를 단속하겠다고 엄포를 놨으며 낚시 도중 가물치를 잡게 되면 놓아주지 말고, 당국에 인계하길 권고하고 있다.

한편 가물치는 몸길이 1m가 넘는 것이 발견될 정도로 몸집이 크며 보조 호흡 기관을 이용해 물 밖에서도 수일간 숨을 쉴 수 있어 한때 아이들과 애완동물을 습격한다는 괴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사진=NBC 뉴스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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