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 의해 불에 탄 채로 버려진 새끼 고양이가 극적으로 기사회생해 충격과 함께 감동을 주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무게가 450그램 밖에 나가지 않는 생후 5주 된 이 새끼 고양이를 지난달 27일 미국 필라델피아 주에 있는 한 편의점 근처 공터에서 누군가가 고양이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이고 도망갔다. 다행히 이를 발견한 시민이 즉시 불을 끄고 동물보호센터에 신고했지만, 새끼고양이는 거의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동물보호센터의 기적적인 치료로 생존한 이 고양이는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온몸에 2도에서 3도 화상을 입은 이 새끼 고양이는 귀도 잘라 내야하고 흉터도 여전하지만, 생존에는 문제가 없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현재 동물보호협회는 이 새끼 고양이를 이렇게 잔인하게 학대한 용의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백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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