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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 없는 기형 ‘킬러 고래’ 바닷속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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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가 없는 기형 킬러 고래(killer whale·범고래)가 카메라에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사냥을 못하는 이 고래는 가족이 잡아온 먹이로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포트 엘리자베스 인근 바닷속에서 낯선 광경이 한 사진 작가에게 촬영됐다. 사진 속 주인공은 오른쪽 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가 없는 어린 범고래 1마리.

수중 전문 사진작가 라이너 쉼프는 “기형 고래가 지느러미가 없어 빠르게 움직이지 못했다.” 면서 “사냥도 못하는 이 고래를 위해 다른 고래들이 동료 의식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기형 동물이 가족에게 버림받는 것과는 달리 이 고래는 놀랍게도 무리의 보살핌을 받고 있었다.

쉼프는 “다른 고래들이 이 기형 고래를 위해 여러번 먹이를 대신 잡아 주었다.” 면서 “먹잇감을 사냥할 때는 무자비해 보이는 범고래지만 실제로는 사회성이 높은 동물인 것 같다.” 고 말했다.

한편 범고래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물개나 펭귄, 심지어 상어까지도 공격하는 무서운 포식자로 ‘킬러 고래’ 라고도 불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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