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송 카메라맨이 페루의 수도 리마 상공에 뜬 해파리를 닮은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촬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페루의 지상파 방송 ‘프레큐엔시아 라티나’의 뉴스 프로그램 ‘90초’를 통해 공개된 해파리 UFO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이 UFO가 해파리와 닮았다고 묘사했지만 공개된 영상 속 물체는 수차례 모습을 변형하고 있다.
화제가 된 UFO는 이를 방영한 방송사의 카메라맨 크리스티앙 우빌루스(Christian Ubillus)가 10분 동안에 걸쳐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그 UFO의 정체가 다수의 풍선 더미가 바람에 날려 모습이 바뀌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이 UFO가 풍선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생물체인지는 아직 판별하기는 어려울 듯 보인다.
페루는 전 세계에서 미국과 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로 UFO가 자주 목격되는 국가로 알려졌다.
한편 방송카메라맨이 찍은 UFO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2월 미국 폭스스포츠 취재팀의 카메라맨이 멕시코 현지에서 한 축구팀 선수와 인터뷰 도중 전방 포포카테페틀 화산에 뜬 UFO를 촬영한 바 있다.
이 화산은 지금껏 수차례 UFO가 목격되고 있는 주요 출몰지로 해파리 UFO가 찍힌 같은 날에도 화산으로 진입하는 비행물체가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캡처(프레큐엔시아 라티나 뉴스프로그램 ‘90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