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최근 일반인들의 통근시간과 행복지수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직장인들이 집에서 사무실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수록 평소 느끼는 행복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시간이 평균 90분 이상 걸리는 사람의 40%는 ‘불필요한 걱정’을 안고 사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대적으로 통근시간이 10분 이내인 사람은 28%만이 매일 ‘불필요한 걱정’을 한다고 응답했다.
통근시간은 행복지수뿐만 아니라 업무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근시간이 길수록 피로감을 느껴 업무에 대한 적극성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아침 통근 시간은 하루 중 ‘가장 불행한 시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