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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팔아!”…대만 맥도날드, 장애인 손님 쫓아내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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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한 지점이 손님으로 온 장애 여성을 쫓아버려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경 타이완 가오슝시에 위치한 한 맥도날드 지점에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이 아이스크림을 사기 위해 찾아왔다.

그러나 해당 점장은 이 여성을 노숙자라며 경찰에 신고했고 병원이나 경찰서로 연행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지점 측에 따르면 당시 이 여성이 다른 손님과 마찰을 일으켜 말썽을 피울 것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측의 설명은 달랐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여자는 조용히 매장 의자에 앉아 있었다” 면서 “외모도 노숙자로 보이지 않았으며 목격자들도 여자가 영업을 방해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일자 타이완 맥도날드 측은 “여성의 안전을 고려한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해명해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붓는 겪이 됐다.

결국 파문이 확산돼 불매 운동으로 까지 번지자 지난 26일 타이완 맥도날드 부회장 수잔 루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점장을 대신해 피해 여성과 가족 및 시민들께 사과드린다” 면서 “당시 상황을 면밀히 조사해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장애인 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은 타이완 맥도날드 본사까지 몰려가 시위를 열며 회장의 진정어린 사과와 당시 매장의 CCTV를 공개하라고 요구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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