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4개국어 유창한 국제공항 女노숙인

작성 2013.07.11 00:00 ㅣ 수정 2013.07.11 10:24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지난달부터 멕시코공항에서 살고 있는 40대 여성이 언론에 소개됐다.

공항 당국은 여성의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45세 멕시코 여성이다. 멕시코 국적을 가진 그는 미국에서 멕시코 칸쿤으로 날아갔다.

지난달 30일 멕시코 여권을 갖고 입국한 그는 칸쿤공항을 떠나지 않았다. 국제공항터미널에서 숙식하면서 국제 노숙인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이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매일 오전 10시 여자는 어딘가 숨겨 보관하는 몽둥이를 들고 나선다.

공항 노숙인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간 기자 등 취재진을 향해선 몽둥이를 휘두르면서 위협한다. 경찰이 출동하면 “아무도 때리지 않았다.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는데 왜 시비냐.”면서 오히려 큰소리를 친다.

하지만 그는 언어에선 천재성을 보인다. 공항 관계자는 “그가 칸쿤공항에 도착한 외국인들과 유창한 외국어로 대화를 나누곤 한다”면서 “최소한 4개국어를 능숙하게 말한다”고 말했다. 칸쿤공항은 최근 그에게 의료검진을 받게 했다.

관계자는 “매우 똑똑한 사람이지만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면서 가족을 찾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사진=안테나산루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