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신생아가 병원의 실수로 고온의 상자에 방치되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생아의 아버지인 예(葉)씨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병원 간호사에 의해 보온상자에 옮겨졌다”며 “원래 14일 퇴원예정이었는데 병원은 아이가 감기에 걸렸다며 돌연 퇴원 날짜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예씨는 “17일 갑작스럽게 아이가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고 병원으로 달려가 아이를 보니 몸 뒤쪽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게 타 있었다”며 “뜨거운 것에 데었는지 살이 성한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병원의 CCTV 화면 공개를 요구했으나 병원은 거절했다고 예씨는 덧붙였다.
한편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를 면직처리 했으며 사건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며 정확한 사인이 나오는 즉시 공식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