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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도 두 동강…세계서 가장 큰 딱정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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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딱정벌레(beetle) 중에서 가장 큰 타이탄 하늘소(Titan beetle)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최근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된 타이탄 하늘소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타이탄 하늘소로 불리는 기간테우스 대왕하늘소(학명: Titanus giganteus)는 세계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갑충)이며 지구 상에서 가장 신비한 생물 중 하나”라고 전했다.

타이탄 하늘소는 7인치(약 17.78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집게 턱으로는 연필을 단번에 두 동강 낼 수 있다. 지금까지 기록으로는 프랑스령 가이아나에서 발견된 16.7cm짜리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거대 딱정벌레는 브라질과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등 남미의 습한 열대우림에서만 살며 짝을 찾는 번식기에만 그 모습을 드러낸다. 흥미롭게도 이들의 유충은 지금까지만 단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다.

곤충학자들은 “타이탄 하늘소의 유충은 수년간 썩은 나무 속에서만 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유충의 지름은 2인치(약 5cm), 길이는 1피트(약 30cm) 정도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타이탄 하늘소는 성충이 된 뒤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컷은 이 시기 짝을 찾아 날아다닐 때에만 힘을 사용하며 암컷은 수정을 위해 힘을 아끼기 위해 은신처에 숨어 있어 더욱 보기 어렵다고 한다.

한편 일부 관광객은 약 1주일 정도만 성충으로 사는 타이탄 하늘소를 보기 위해 거금을 아끼지 않는다. 16cm 정도 되는 정상 크기 곤충은 마리당 400파운드(약 68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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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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