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버너디노 법원은 서든 캘리포니아 지역 고등학교 교사 로라 엘리자베스 화이트허스트(28)에게 징역 1년 및 5년 간의 보호 관찰, 평생 성범죄자 등록을 선고했다.
황당한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어를 가르친 화이트허스트 교사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6세 제자와 눈이 맞아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이후 1년 간이나 둘 간의 관계가 지속됐고 지난 6월 아들까지 낳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소년의 엄마가 둘 간의 관계를 눈치채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수사과정에서 화이트허스트 교사가 이 제자 이외에도 2명의 미성년 제자와 성적 접촉을 가진 것이 추가도 드러났다.
그러나 현지 법원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은 점과 피해자의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는 점을 고려, 예상보다 적은 형량을 선고했다.
화이트허스트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법정에서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충분히 고백했다” 면서 “1년 간 수감돼 힘든 시간을 보내겠지만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판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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