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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뿔 달린 선사시대 ‘악마 상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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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한 상어 화석이 발견됐다. 현대 상어의 조상뻘인 이 상어는 특히 머리에는 뿔과 면도날같은 이빨도 가지고 있어 현지에서는 ‘악마 이빨 상어’(Devil Tooth shark)라는 이름이 붙었다.

화제의 상어 화석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 플래그스태프에 있는 한 석회암 덩어리 속에서 발견됐으며 적어도 2억 600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노던 애리조나 대학 고고학과 폴 호드넷 박사는 “현재 이같은 모습의 상어는 존재하지 않아 멸종한 상어종 중 하나”라면서 “특이한 것은 ‘페름기 대멸종’ 때에도 이 상어는 살아남았다”고 설명했다.

페름기 대멸종은 약 2억 5000만년 전 페름기 말에 일어난 것으로 당시 지구상의 동식물 95%가 멸종했다. 연구팀은 이 상어가 현재 상어와 마찬가지로 바닷 속에서 자신보다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눈길을 끈 것은 바닷속 생물에서는 보기힘든 머리 위에 뿔.

호드넷 박사는 “이 뿔은 아마 다른 반대 성(性)에 관심을 끌기 위한 용도로 쓰인 것 같다” 면서 “이 상어는 적어도 5000만년 동안 지구의 바다에 누볐다” 고 추측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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