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美 MS 본사, 청소원 성폭행사건으로 시끌

작성 2013.08.07 00:00 ㅣ 수정 2013.08.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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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레이먼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건물에서 이 회사 소속 프로그램 매니저가 해당 건물을 청소하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6일(현지 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본사 건물 27동에 근무하는 프로그램 매니저 비티트 스리바스타브(36)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방을 청소하던 32세의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이 여성에게 야한 포르노 동영상 등을 보여주면서 성관계를 요구했고 여성의 거부에도 강제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체포된 이 남성은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며 해당 여성이 강제로 성관계를 요구했고 자신은 겁이 나서 차에 가서 콘돔을 가져와서 합의에 의해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직후 자신의 남성 상관에게 피해 사실을 보고했으나 이를 무시하는 바람에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 사건 발생 직후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인도 출신 기술자로 알려진 스리바스타브는 부인 및 자녀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건물 주변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급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스리바스타브는 일단 보석으로 석방되었으나 곧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성폭행 논란이 벌어진 마이크로소프트사 건물(현지 방송(KING5)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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