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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구해줄래?”…쓰레기통 빠진 라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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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지 않으시면 저 좀 구해주실래요?”

대형 쓰레기통에 빠진 라쿤들의 사진이 언론에 보도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한장으로 사람들의 입가에 웃음을 짓게 만든 이 사진은 최근 미국 뉴욕의 한 대형 쓰레기통 속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미국 너구리인 라쿤 가족으로 인근 숲에 살다 먹잇감이 없자 도심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촬영한 여대생 데니크 페이나도(19)는 “밤늦게 남자친구와 길을 걷다가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뚜껑을 열었는데 그 속에 라쿤들이 있었다” 면서 “모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보는데 물지 않을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히 보니 라쿤들이 나에게 도와달라는 눈빛이었다” 면서 “아마도 먹잇감에 이끌려 쓰레기통에 들어갔지만 나오지 못하고 갇혀 버린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곧 페이나도와 남자친구는 ‘라쿤 구출작전’에 들어갔고 긴 널판지를 쓰레기통 안에 기대, 라쿤들이 빠져나올 수 있게 만들었다.

페이나도는 “얼마후 라쿤 가족들이 하나둘씩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와 숲으로 사라졌다” 면서 “다시는 보기 힘든 재미있는 광경이었다”며 웃었다.       

사진=멀티비츠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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