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美 청소년 3명 “심심해서” 묻지마 살인… 미국 사회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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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십 대 청소년 세 명이 조깅을 하고 있던 한 청년을 그냥 심심해서 재미로 총격 살인했다고 자백해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CNN을 비롯한 미 언론들이 20일(현지 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15세, 16세, 17세로 알려진 이들 청소년들은 지난 16일 따분함을 이기고자 지나가던 행인을 택해 이른바 ‘묻지마’ 살인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마침 이 청소년들의 눈앞에는 미국 대학에서 야구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오클라호마주에 와 있던 호주 국적의 크리스토퍼 레인(22)이 조깅을 하며 지나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레인의 뒤를 따라 간 후 총으로 살인을 하고 그가 쓰러지자 차로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하지만 이들의 범죄 행위는 감시카메라에 찍혔고 이들은 사건 발생 후 몇 시간 만에 모두 검거되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일급 살인 혐의로 수감 중인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그냥 재미 삼아서 한 일”이라고 밝혀 미국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던지고 있다.

아들의 피살 소식을 전해 들은 호주에 있는 부모들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너무나 잘못된 일이 발생했다”고 충격을 표시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 국민들도 페이스북 등에 “한 젊은 생명을 앗아간 슬픈 일”이라며 애도와 함께 용의자들의 분별없는 범죄 행위에 분노를 표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 총격 살인 사건을 보도하는 FOX 방송 (FOXNEWS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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