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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고양이 시장’ 피습 중상…용의자는 대형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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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6년간 명예시장을 연임하고 있는 알래스카 고양이 시장이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지역방송 KTUU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알래스카 탈키트나 명예시장 스텁스가 개로 추정되는 용의자로부터 습격을 당해 큰 부상을 당했다.

스텁스는 흉골이 부러지고 폐에 구멍이 난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3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고 현재 수의사의 사무실에서 회복 중에 있다. 하지만 여전히 통증이 심해 진통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스텁스를 습격한 용의자는 사람이 아닌 대형견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스텁스가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스텁스는 16년 전 시장 선거 당시 주민들이 출마한 후보 모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농담반으로 스텁스의 이름을 투표용지에 적는 바람에 우연히 당선되고 말았다.

이후 소문이 퍼지면서 이 고양이 시장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몰렸고 스텁스는 지금까지 명예시장으로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스텁스의 주인인 라우리 스텍은 용의자를 잡기 위해 경찰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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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우리 스텍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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