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올드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끈 리메이크판 로보캅은 그 스토리 못지 않게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영화의 배경이 되는 미국 디트로이트시가 지난 7월 막대한 부채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도 ‘로보캅’에게는 호재다.
원작 속 미래의 디트로이트시가 마치 지금의 현실을 반영하듯 막대한 부채를 견디지 못하고 경찰력 등을 민간에 맡긴 몰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영상으로 공개된 새 로보캅은 기존 원작보다 더욱 세련된 슈트를 자랑한다. 또한 원작의 로보캅이 인간보다는 로봇의 모습에 가까웠다면 새 로보캅은 보다 인간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새 로보캅의 내용은 원작과 비슷하다. 2028년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알렉스 머피(조엘 키나먼)가 거대기업의 기술로 로보캅으로 재탄생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호세 파딜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게리 올드만, 샤무엘 L. 잭슨이 출연하는 2014년판 로보캅은 내년 2월 개봉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